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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산업부문 기후테크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출범...국내 최초 고탄소 산업 탈탄소 전환을 위한 필란트로피·글로벌 액셀러레이터·기후 NGO 협력 모델
2026.05.13

(사) 우리들의미래(이하 COCF)·글로벌 인더스트리 허브(GIH)·Third Derivative(D3) 는 지난 4 월 22일 '산업 부문 기후테크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Industrial Climate Tech Accelerating Program)' 1기 참여기업 5 곳을 공개했다.
5개사는 같은 날 서울 중구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본부에서 열린 프로그램 공식 출범식에서 발표됐다. 출범식은 COCF와 세계자원연구소(WRI)가 공동 주최했으며, 기후에너지환경부 '녹색대전환 국제주간(GX Week)' 공식 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탄소 산업의 탄소 감축에 특화된 국내 최초의 기후테크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고탄소 산업은 철강·시멘트·화학 등 생산 공정에서 대규모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영역으로, 전 세계 및 국내 배출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핵심 감축 대상이다. 그러나 대규모 초기 자본과 긴 상용화 기간, 기술·사업 리스크가 맞물려 민간 투자만으로는 탈탄소 기술이 자리 잡기 어려운 영역으로 꼽힌다.
고탄소 산업 탈탄소 전환의 구조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COCF·GIH·D3 3개 기관이 프로그램을 공동 출범시켰다. 필란트로피 자본과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국내 기후 NGO가 합작해 고배출 산업 탈탄소화에 특화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국내에서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OCF는 UNFCCC 공식 등록 NGO, GIH는 글로벌 산업 탈탄소화 생태계 조성을 이끄는 국제 필란트로피 재단, D3는 미국 로키마운틴연구소(RMI) 산하의 글로벌 기후테크 액셀러레이터다.
1기 참여기업은 COCF·D3 및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9개 평가 기준에 따라 선정했다. 평가 기준의 핵심은 보조금이나 규제 의무에 기대지 않고도 산업 고객이 비용 절감·생산성·품질 개선 등 실질적인 이익에 따라 자발적으로 도입할 만한 기술인지였다. 이를 바탕으로 선정된 5개사는 △비욘드캡처(Beyond Captur, 대표 김병수) △엔벨롭스(ENVELOPS, 대표 윤성) △텍스타일리(TextileRe, 대표 공동환) △파이네코(PineCo, 대표 박준우) △GFT(대표 정헌)다.

산업 부문 기후테크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ITAP) 1기 참여 기업 비욘드캡처 김병수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COCF 제공)
5개사는 모두 시장에서 자생력을 입증할 만한 기술 경쟁력과 실증 성과를 인정받았다. 비욘드캡처는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는 직접공기포집(DAC) 기업이다. 기존 열기반 방식의 에너지 병목을 전기화학 방식으로 구조적으로 해소한 기술 차별성과 재생에너지와의 직접 연계 가능성이 강점으로 꼽혔다. 엔벨롭스는 농지 위에서 농업과 발전을 병행하는 영농형 태양광 기업으로, 동적 영농형 태양광 기술의 완성도와 글로벌 실증 경험이 차별점으로 평가됐다. 텍스타일리는 폐섬유를 화학적으로 분해해 원료로 되살리는 섬유 재활용 기업이다. 기존 해중합 방식의 비용·에너지 한계를 뛰어넘는 공정 경제성과 국내 주요 화학사와의 공동 실증 경험을 보유했다.
파이네코는 시멘트 대신 전기로 굳히는 저탄소 콘크리트 기업이다. 건설 현장의 탄소배출과 작업자 안전 문제를 전기화로 해소할 수 있는 점, 건설사·프리캐스트 공장에 즉시 도입할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GFT는 합성가스로 항공유 등 친환경 연료를 생산하는 SAF(지속가능항공유) 기업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에서 축적한 장기 연구 기반과 전 세계적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Gas/FT 플랜트의 운전 불안정성을 해결한 공정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선정 기업들은 프로그램 기간 중 COCF의 시장 인사이트 D3의 글로버러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전략 멘토링·PoC·상용화 지원 등을 받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개별 기업의 기술 검증에 그치지 않고 산업계·학계·투자자·정부·국제기구가 초기 설계 단계부터 함께 참여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국내에서는 아산나눔재단·정몽구재단·롯데벤처스·소풍벤처스가 민간 자본 연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정부의 녹색대전환(K-GX) 이니셔티브는 공공 조달·인허가·해외 진출 과정에서 정책적 지원 기반을 제공한다. WRI·P4G·GGGI·CTCN 등 국제기구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참여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 마련을 지원한다.
박현진 COCF 기후테크·금융팀 매니저는 "고탄소 산업의 탈탄소 전환은 어느 한 주체의 자본이나 기술만으로 풀리지 않는 영역"이라며 “기후 NGO·글로벌 액셀러레이터·필란트로피 자본이 각자의 강점을 합친 이번 협력 모델이 1기 5개사의 스케일업을 이끌고, 나아가 고탄소 산업 탈탄소 전환의 구조적 해법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